‘김하성 멀티출루’ SD 역전패→‘멀어지는 포스트시즌’

입력 2023-08-2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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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리드오프 김하성(28)이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했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샌디에이고가 마운드 붕괴로 3연패 늪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4-2로 리드했으나, 6회 마운드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7실점한 끝에 6-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이날까지 시즌 61승 70패 승률 0.466을 기록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무려 20경기에 달한다.

또 와일드카드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 역시 8경기. 이에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반면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73승 57패 승률 0.562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와는 4경기 차이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 없이 볼넷 2개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1회 볼넷 출루 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고, 7회 다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에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74와 17홈런 49타점 74득점 118안타, 출루율 0.368 OPS 0.807 등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17호 홈런을 때린 지난 22일 이후 타격감이 하락세에 있다. 단 김하성은 볼넷으로 계속 출루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5회까지 4-2로 앞섰으나, 6회 무너졌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진이 이를 수습하지 못했다.

리드를 지키기 위해 나선 스티븐 윌슨은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동점 적시타를 내줬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를 수습하가기 위해 나선 닉 마르티네스 역시 밀워키의 방망이를 잠재우지 못했다. 추가 4실점. 4-2로 시작한 이닝이 4-9로 변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7회 2득점하며 6-9까지 추격했으나, 7회 오히려 1점을 더 내준 끝에 6-10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브라이스 윌슨이 시즌 6승째를 가져갔고, 동점과 역전을 내준 샌디에이고의 윌슨이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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