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아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최악의 멀튀로 전락한 에덴 아자르(32)가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각) 아자르가 은퇴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1991년생 32세의 나이. 너무 이른 은퇴다.
이에 따르면, 아자르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나 무직 상태에 있다. 몇몇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아자르는 지난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첼시 소속으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352경기에서 110공-92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시절의 에덴 아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 당시엔는 아자르의 좋은 활약을 의심하는 이가 없었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프리메라리가에 적응하지 못했고, 체중 증가 등 자기 관리에도 실패했다. 4시즌 동안 단 76경기에서 7골-1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즉 프리미어리그 슈퍼 크랙이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최악의 먹튀로 전락한 것. 아자르는 1억 1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주급 60만 유로의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에덴 아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폼 하락에도 아자르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최근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구단 등이 달려들었다.
하지만 아자르는 6개 가량의 팀이 보낸 손짓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날 아자르가 은퇴 발표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축구대표팀 시절의 에덴 아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성기인 프리미어리그 시절에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까지 모두 소화하며 슈퍼 크랙으로 불렸던 아자르.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적응 실패 등으로 급격한 몰락 끝에 3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