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8강 →홈코트 프리츠와 격돌…4대 GS 각각 최소 85승 첫 위업

입력 2023-09-0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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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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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계2위·세르비아)가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예선 통과자 보르나 고요(105위·크로아티아)를 세트 스코어 3-0( 6-2, 7-5, 6-4)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17번 출전 중 13번째 8강에 올랐다. 그는 US오픈에서 85승(13패)째를 거뒀다. 4대 그랜드슬램에서 각각 80승 이상을 거둔 유일한 선수인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역대 최초로 각각 최소 85승을 거두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조코비치는 10번 우승한 호주오픈에서 89승 8패, 3번 우승한 롤랑 가로스에서 92승16패, 7번 우승한 윔블던에서 92승 11패의 성적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현재 4대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전적 358승 48패를 기록 중이다. 그보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둔 이는 은퇴한 로저 페더러(369승60패)와 세레나 윌리엄스(365승54패)둘 뿐이다. 차이가 크지 않아 내년에 역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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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이틀 전 같은 국적의 라슬로 제레(38위)에게 첫 두 세트를 내주며 탈락위기를 맞았으나 내리 3세트를 따내는 대 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3시간 45분의 격전을 펼친 후 이틀만에 다시 코트에 선 조코비치는 비교적 손쉽게 상대를 제압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조코비치는 위너에선 25-40으로 뒤졌지만 언포스드 에러에서 12-40으로 크게 앞섰다. 상대를 많이 뛰게 해 범실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적중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홈 코트의 테일러 프리츠(9위)다. 미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다.



상대 전적에서 7승 무패의 조코비치가 일방적으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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