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7회에서는 3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자 만 24세 미만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 김서아가 출연한다. 본업이었던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일을 얼마 전에 그만두고 현재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라는 김서아는 현재 생계를 이어가기 빠듯한 ‘적자 라이프’를 고백한다. 그런데 일상 VCR을 통해서는 노점에서 파는 야채를 자발적으로 떠안고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아이러니한 행보를 보여 스튜디오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영상을 꾸준히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지병까지 있네”라며, “이런 병이라면 (김서아가) 마음에 큰 준비를 해야겠다”고 ‘잔소리 폭탄’을 예고한다. 서장훈의 심상치 않은 입 시동에 박미선은 “지금 큰일 났다, 쓴소리가 완전히 봉인 해제됐다”라며 “조금만 천천히…”라고 속도 조절에 나선다. 반면 김서아를 향해서는 “이정도로 무서워하면 안 된다, 오늘 단단히 각오하라”고 ‘선 단속’에 들어간다.
그러나 영상이 이어질수록 다른 사람을 과하게 배려하는 김서아의 ‘호구’ 기질이 낱낱이 드러나자, 박미선과 인교진 또한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완전히 낙인을 찍혔네”, “저 정도면 중환자”라며 고개를 젓는다. 결국 분노한 서장훈이 “대단한 분이 나오셨다, 본인을 건물주 딸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일침을 날리는 가운데, 모두를 한숨 짓게 만든 김서아의 일상과 서장훈의 날카로운 진단명에 시선이 쏠린다.
제작진은 “입에 모터를 단 듯 쏟아지는 서장훈의 애정 어린 독설에 게스트인 레이디제인마저 ‘무섭다’를 연발했다. 그만큼 김서아의 ‘초긍정 라이프’가 스튜디오의 걱정을 자아냈는데, ‘현실을 직시하라’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해주는 출연진들의 쓴소리가 김서아에게 진심으로 다가오게 됐을지 솔루션 전후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모두를 울린 김서아의 고민과 일상은 6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