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도밍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뉴욕 양키스에게 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콜업 후 8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한 유망주가 장기 이탈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20)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는 팔꿈치. 도밍게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이 필요한 내측측부인대 파열 증상을 보여 이탈했다.
아직 수술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이상 장기 이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타자의 토미 존 수술 회복 기간은 투수에 비해 상당히 짧다. 이에 2024시즌 전부를 날리는 것은 아니다. 늦어도 2024시즌 후반기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도밍게스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활약한 뒤, 확장 로스터 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트리플A OPS는 1.094다.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도밍게스는 데뷔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고, 데뷔 8경기에서 타율 0.258와 4홈런 OPS 0.980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도밍게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8경기 만에 큰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 데뷔 2번째 홈런을 때린 날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밍게스가 큰 부상을 당한 뒤에도 7일과 9일 홈런을 때렸다는 것이 된다. 또 뉴욕 양키스의 선수 관리에 큰 허점이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1일까지 시즌 71승 72패 승률 0.497로 루징 시즌을 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지구 선두와는 무려 19.5경기다.
확장 로스터 이후 도밍게스의 활약은 큰 위안이 됐을 터. 하지만 도밍게스는 단 8경기에만 나선 뒤 긴 재활에 돌입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