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 리버풀…아무도 웃지 못한 EPL 개막전

입력 2023-09-14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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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포체티노 감독의 지시를 받는 엔초 페르난데스. 사진출처 l 첼시닷컴

리버풀 새 미들진 변화 불구
파비뉴.헨더슨 대체엔 물음표
포체티노가 지휘봉 잡은 첼시
실바.페르난데스 존재감 증명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2023년 8월 14일(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프리미어리그 1R 리버풀-첼시전이 펼쳐졌다. 두 구단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리그 첫 경기인 탓에 양 팀 감독들은 프리 시즌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즌에 활용할 베스트11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첼시를 상대하기 위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대표적인 4-3-3 전술을 활용했다. 수비진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센터백에 세계 최고 수비수인 버질 반데이크를 필두로 철의 포백을 자랑했다.

공격진에는 루이스 디아즈,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를 배치했다. 살라는 매 시즌 리버풀 주축 공격을 맡아 온 만큼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진과 같이 공격진 또한 지난 시즌과 많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반면 리버풀의 미들진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선수 구성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리버풀의 중원을 계속해서 맡아주던 주장 조던 헨더슨과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비뉴가 각각 알 에티파크와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영입생인 도미닉 소보슬러이와 맥 알리스터가 선발진에 합류해 헨더슨과 파비뉴의 공백을 채웠다.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새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특유의 3백을 내세우고 3-5-2전술로 리버풀을 견제했다. 선발 11명 중 3명을 영입생으로 채워 변화를 줬다.

수비진 3명은 지난 시즌 AS 모나코에서 활약했던 악셀 디사시와 첼시의 노장 티아구 실바 , 영건 루빈 콜윌을 배치했다. 젊은 콜윌과 영입생 디사시를 베테랑 실바가 가운데서 리드하며 수비를 이끌었고, 빌드업의 기초를 쌓았다.

미들진에선 사실상 양쪽 윙백 역할인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 코너 갤러거, 엔초 페르난데스, 카니 추쿠에메카를 배치했다. 지난 오프 시즌 동안 첼시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페르난데스는 기대대로 상대 미들진을 상대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공격진은 엔초 페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이적한 라힘 스털링, 새롭게 가세한 유망주 니콜라스 잭슨을 중심으롤 리버풀의 수비진을 상대했다. 스털링의 움직임이 돋보였고, 잭슨 또한 상대 수비수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1-1 무승부였지만 첼시와 리버풀 모두 보완할 점을 확인했다. 리버풀은 파비뉴의 이탈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즉 ‘6번 롤’을 맡을 선수가 없어 이에 대한 보강이 필요해보였고, 첼시는 실점을 했을 때에 중원 집중력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유승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오현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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