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5’의 배우 성훈이 첫 출연에서 황금 배지를 차지했다.
성훈은 14일(어제)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이하 ‘도시어부5’)에서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주상욱, 김동현과 함께 추도에서의 두 번째 낚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성훈은 38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도 무늬 오징어를 낚기 위해 노력했다. 14시간 동안 고군분투에도 불구, 아무것도 잡지 못한 그였지만 지치지 않고 낚시 열정을 불태웠다. 성훈는 끝나기 5분 전까지도 낚싯대를 놓지 못하는 등 낚시에 대한 진심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째 포획에 실패한 성훈은 용왕님과의 교신을 바라며 간절한 릴링을 시도했다. 성훈의 기도가 통했던 것일까. 성훈은 드디어 3일 만에 첫 히트를 성공시켰다. 그는 낙지가 무서워 벌벌 떨면서도 억지 미소와 함께 기념사진을 잊지 않는 등 폭소를 자아냈다.
성공의 맛을 본 성훈은 용왕님의 간택을 연이어 받았다. 이번엔 어마 무시한 대오아 문어를 잡은 것. 그는 얼떨떨해했지만 곧 함박 미소를 지었고, 자신의 위풍당당함(?)을 자랑했다.
이어 성훈은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대왕문어를 들곤 “나 빚 갚았다”라고 소리쳤다. 주상욱의 첫수보다 큰 510g짜리의 문어를 획득한 그는 제작진의 약속대로 시세의 2배를 받게 됐다. 한편 주상욱은 자신의 1위 자리를 순식간에 뒤흔든 성훈을 견제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주상욱의 폭주를 막았다며 이경규의 폭풍 칭찬을 들은 성훈은 ‘도시어부5’의 ‘고정’자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마지막 가격을 측정하는 자리에서 성훈의 수익금은 1만 8000원으로 결정됐고, 첫 출연에 첫 황금 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성훈은 형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황금 배지의 주인공이 된 성훈의 파란만장 낚시 여행기는 오는 21일(목) 밤 10시 30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