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SNL 코리아서 파격 변신 ‘K-등산복→구수한 사투리’

입력 2023-09-19 0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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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다니엘 헤니가 ‘SNL 코리아’ 시즌 4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4에는 한국과 할리우드를 아우르는 월드 스타 다니엘 헤니가 마지막 호스트로 출격하며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오프닝 무대에 선 다니엘 헤니는 “어렸을 때 SNL 프로그램을 매주 보았다. 그래서 이번 ‘SNL 코리아’ 출연이 더욱 특별하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고, 이를 증명하듯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혼신의 코미디 연기를 쏟아냈다.

먼저, 다니엘 헤니는 ‘MZ 오피스’ 속 미국 지사에서 파견된 차장으로 등장해 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슈트핏과 젠틀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잠시, 다니엘 헤니는 한국 문화에 과하게 몰입한 나머지 K-등산복을 입고 출근하는가 하면, “형한테 반말을 찍찍해?”라며 한국인 패치를 장착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 다니엘 헤니는 ‘마늘밭 그 사나이’에서 시골 청년 김춘배로 구수한 사투리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고, 자신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공조’를 패러디한 ‘공조도시’ 등 다양한 코너에서 SNL 크루들과 호흡을 맞추며 SNL 레전드 편을 탄생시켰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아마존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판타지 드라마 ‘휠 오브 타임(Wheel Of Time)’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 란 맨드라고란(Lan Mandragoran) 역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시리즈라는 극찬과 함께 짜릿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FBI 요원 잭 역으로 부드러운 액션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특별 출연, 탄탄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위해서라면 오디션도 불사하는 열정 넘치는 배우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다니엘 헤니의 코미디 포텐이 제대로 터진 ‘SNL 코리아’ 시즌 4 마지막 화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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