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홈스, 4년간 NFL 역대 최다 2787억 수령…기존 계약 수정

입력 2023-09-19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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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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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최고 스타 패트릭 마홈스(28)가 명성에 걸맞은 몸값을 받게 됐다.

소속 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020년 그와 맺은 10년 5억300만 달러(6655억 원)의 기존 계약 내용을 수정해 향후 4년간 연봉을 대폭 올려주기로 한 것. 2031년 만료되는 기존 계약은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연봉은 최고가 아니었다. 리그의 다른 스타 쿼터백들이 계약기간은 짧지만 연봉은 더 높은 계약서에 속속 사인했기 때문.

불과 일주일 전, 마홈스의 떠오르는 라이벌 중 한 명인 신시내티 벵골스의 쿼터백 조 버로우는 5년 2억 7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5500만 달러로 NFL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이에 2017년 드래프트에서 마홈스를 지명한 캔자스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두 차례 슈퍼볼 정상에 올려놓은 28세의 쿼터백에게 더 나은 대우를 해줘 그의 자존심을 세워주기로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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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18일(한국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수정된 계약 내용을 전했다.

마홈스는 향후 4년간 예정된 금액보다 대폭 늘어난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 시즌 5685만 달러, 다음 시즌 4450만 달러, 2025~26시즌 5000만 달러, 2026~27 시즌 5676만 달러를 벌어들일 예정이다. 해당 기간 그가 받게 될 2억 1060만 달러(2787억 원)는 NFL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마홈스는 최근 “이곳이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잘 알고 있고,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저는 계약에 얽매이지 않고 있지만, 이곳에 있는 것이 행운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소속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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