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은 아니야’ 맥스 먼시가 LA 다저스를 통산 1만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LA 다저스가 먼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레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7회까지 1-2로 뒤졌으나, 8회 데이빗 페랄타의 적시타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든 뒤 9회 먼시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3-2 승리를 거뒀다.
이에 LA 다저스는 구단 통산 1만패의 위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내 1만패를 당할 것은 확실시되나, 적어도 이날 경기는 아니었다.
LA 다저스는 오프너로 나선 칼렙 퍼거슨이 1회 1점을 내줬으나, 벌크 가이 라이언 페피엇이 6이닝 1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LA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오프너를 활용한 디트로이트 마운드에 꽁꽁 묵이며 7회까지 단 1점만 올린 것.
이에 1점 차 패배를 당하는 듯 했던 LA 다저스. 하지만 8회 2사 2루 상황에서 페랄타가 1타점 인정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A 다저스는 2-2로 맞선 마지막 9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먼시가 우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때려 3-2로 승리했다.
맥스 먼시-제임스 아웃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만패를 기록한 팀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이며, 그 뒤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리그 확장 시기 이전에 출범한 팀 중에서는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가 유일하게 아직 9000패도 당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