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오늘(2일) 방송에서는 1995년의 고등학생 이찬(최현욱 분)과 청아(신은수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성사된다.
1995년의 열혈 18세 이찬 앞에는 예기치 못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난데없이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정체 모를 남자 은결(려운 분), 첫눈에 반한 첼로 여신 세경(설인아 분)으로 인해 이찬의 인생은 스펙터클하게 돌아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 책방에서 또 한 번 인생을 뒤흔들 누군가와 맞닥뜨리면서 운명의 수레바퀴가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이찬과 청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앞서 학교 앞에서 세경에게 공개적으로 고백을 한 이찬을 기억하듯 청아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찬을 바라보고 있어 흥미를 돋운다.
누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도 모른 채 만화 삼매경에 빠진 이찬이 청아를 인지하게 되는 건 우연히 일어난 작은 사고 때문. 두 사람 주변으로 너저분하게 떨어져 있는 책들은 이들이 겪었을 상황을 예상케 한다. 이찬은 행여 책이 청아의 머리로 떨어질까 가림막을 만들고 있으며, 어느새 눈이 마주친 두 사람 사이엔 묘한 설렘이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열혈 사나이 이찬의 마음속에는 현재 첫사랑 세경의 존재가 깊게 자리하고 있는 상황. 청아 역시 이찬의 고백 현장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늘 차가운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며 극과 극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이날의 눈맞춤이 두 청춘의 마음에 어떤 바람을 불어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열혈남아 최현욱과 얼음공주 신은수에게 일어난 작은 해프닝의 전말은 오늘(2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