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이쯤 되면 ‘킹국’

입력 2023-10-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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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하이브

‘2023 MTV EMA’ 3개 부문 후보…글로벌 팝 대표 아티스트 예약

BTS ‘황금 막내’ 정국, 글로벌 대세 입증
베스트 K팝 비롯해 인기상에 이름 올려
男 뮤지션 유일 ‘올해의 노래’ 후보 등극
팀으로 5년 간 수상한 인기상 여부 주목
‘황금 막내’를 넘어 올해의 노래까지 바짝 다가선 ‘킹국.’ 이쯤 되면 애칭을 바꿔주는 게 맞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올해 글로벌 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등극할 기세다. 팀 내 최연소지만 보컬, 댄스, 랩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해 대들보와 다름없어 붙여진 황금 막내에서 올해는 홀로 전 세계에 자신의 제국을 보란 듯이 세운 그야말로 ‘킹국’이 됐다.

정국 킹덤의 완성은 연말 글로벌 팝 시상식 퍼레이드의 킥 오프(Kick Off) 격인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Europe Music Awards)로 이미 시작됐음을 알렸다. 베스트 케이 팝을 비롯해 인기상에 해당하는 비기스트 팬(Biggest Fans)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무엇보다 시상식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 베스트 송(Best Song) 후보로 등극 ‘대세는 정국’임을 입증해 보였다.

MTV EMA 베스트 송 노미네이트 면면을 보면 ‘별들의 전쟁’ 그 자체. 북미 팝을 대표하는 아이콘 테일러 스위프트, 시저(SZA) 도자 캣(Doja Cat) 마일리 사이러스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이 경쟁자들로, 남성 뮤지션으로선 ‘유일하게’ 정국이 노미네이트됐단 것도 눈에 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11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이 무려 5년간 연속 수상해 온 글로벌 인기상 ‘비기스트 팬’ 부문을 정국이 솔로 자격으로 계속 이어갈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번 MTV EMA 노미네이트는 한편, 연말연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주요 팝 시상식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서 정국의 수상 세레모니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을 품게도 한다.

‘킹국’을 성립시킨 강력한 올해의 노래 후보 ‘세븐’(Seven)에 이어 정국은 파죽지세로 정규 앨범까지 내놓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애칭 황금 막내에서 유래된 음반 명은 ‘골든’(Golden)으로, 한국시간으로 11월 3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정국의 정규 1집 ‘골든’에는 ‘세븐’과 ‘3D’ 포함해 모두 11곡이 수록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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