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메카노와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 구단은 11일(현지시각) 우파메카노가 일요일(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게 확인 돼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돼 벤치로 물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첫 경기인 21일 마인츠와 정규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28일 다름슈타트와 정규리그, 11월1일 자르브뤼켄과의 DFB-포칼 2라운드 경기까지 결장한 뒤 11월 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공백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네덜란드)가 메울 전망이다. 무릎 부상으로 9월 초부터 결장했던 데 리흐트는 10일 달리기 훈련을 시작했다.
올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데 리흐트·우파메카노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나폴리에서와 달리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며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진이 꾸려지는 모양새다. 데 리흐트가 리그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정규리그 3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데 리흐트가 돌아오자 이번에는 우파메카노가 쓰러졌다. 이에 김민재는 A매치 기간 후 팀에 복귀해서도 당분간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민재는 이번시즌 리그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챔피언스리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뛰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