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의 3연패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패한 LA 다저스. 가장 큰 스윕패 요인은 역시 선발진의 붕괴다.
LA 다저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2일까지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NLDS 3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했다. 최강 전력을 갖춘 2013년 이래 최초.
스윕패 원인은 간단하다. 못 던지고 못 쳤다. 두 가지 이유 중 선발투수의 부진은 타자들의 의욕을 꺾기에 충분했다.
LA 다저스 선발진은 1차전 클레이튼 커쇼 1/3이닝 6실점, 2차전 바비 밀러 1 2/3이닝 3실점, 3차전 랜스 린 2 2/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총 4 2/3이닝 13실점. 평균자책점이 25.1에 달한다. 3경기에서 단 6득점에 그친 타선의 탓을 하기 전에 선발진이 먼저 붕괴된 것.
특히 가장 중요한 1차전에 나선 커쇼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기 전에 5점을 내주는 부진 끝에 1/3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바비 밀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3차전 린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3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4방을 맞았다. 1이닝 내 4피홈런은 포스트시즌 최초 기록이다.
랜스 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이후 열릴 자유계약(FA)시장에서 투수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