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보치 vs 74세 베이커’ ALCS 백전노장 감독 격돌

입력 2023-10-15 22: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루스 보치 감독 vs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스 보치 감독 vs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텍사스주 내에서만 이뤄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는 브루스 보치 감독과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맞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7전 4선승제의 ALCS를 가진다.

이번 ALCS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텍사스주 내에서만 치러진다. 텍사스의 홈구장은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으며, 휴스턴의 홈구장은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다.

이들은 모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소속된 팀. 양 팀은 정규시즌 90승 72패 승률 0.556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선 휴스턴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번 ALCS는 은퇴 후 복귀한 노장 감독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은다. 텍사스의 보치 감독과 휴스턴의 베이커 감독.

우선 보치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2093승을 기록한 명장.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짝수 해 기적을 만들며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정규시즌 2183승의 명장. 그동안 월드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었으나, 지난해 감독 생활 26년 만에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은 1955년과 1949년생. 즉 보치 감독은 68세, 베이커 감독은 무려 74세의 고령이다. 양 팀 감독의 나이를 더하면 무려 142세다.

산전수전공중전을 모두 겪은 양 팀 사령탑은 16일부터 벤치에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통해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릴 것이다.

이제 곧 시작하게 될 ALCS. 경험으로는 따를 자가 없는 보치 감독과 베이커 감독의 지략 싸움에서는 누가 승리하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