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Happy birthday to me'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더 강해진 브라이스 하퍼(31,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생일을 자축하는 아치를 터뜨렸다.
필라델피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투타 조화 속에 애리조나를 5-3으로 꺾고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선발투수 잭 윌러와 함께 타선에서는 하퍼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퍼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생일에 맞이한 NLCS 1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 이에 필라델피아는 애리조나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퍼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지난 NLDS까지 총 6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중 5번의 시리즈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오직 지난 월드시리즈에서만 부진했다.
이 가운데 가장 성적이 뛰어난 시리즈는 이번 NLDS로 타율 0.462와 3홈런 5타점, 출루율 0.611 OPS 1.765로 펄펄 날았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18일 열릴 2차전에 애런 놀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메릴 켈리.
브라이스 하퍼의 생일을 축하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