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네’ 황선우, 전국체전 4관왕 등극…3년 연속 MVP+2년만의 5관왕 겨냥한다!

입력 2023-10-18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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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수영의 희망’ 황선우(20·강원도청)의 적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선 없는 것으로 보인다.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상 첫 3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 수상과 2년만의 5관왕 등극을 향해 순항을 거듭했다.

황선우는 18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4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김진원(23·대구광역시청·49초11)의 초반 스퍼트에도 당황하지 않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4관왕에 오른 황선우는 19일 혼계영 400m 출전을 이어가기로 한 반면 팀 동료 김우민(22)은 전날 4관왕 달성 후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계영 800m(7분18초42)~자유형 200m(1분45초72)~계영 400m(3분15초94)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우는 사상 첫 3년 연속 MVP와 5관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

이날 황선우는 첫 50m 구간 기록이 23초39로 23초20의 김진원에 밀렸다. 그러나 남은 50m에서 맹추격에 들어가 25m를 남긴 시점부터 역전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 전후로 식중독에 걸려 동료들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전국체전 5관왕이란 기회가 항상 찾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더 집중하고 노력했다”며 “내일(19일) 경기도 잘 치러 웃으면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20·한국체대)과 2020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3·광주여대)의 맞대결에선 임시현이 웃었다. 임시현은 이날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안산과 대회 양궁 여대부 개인전 결승에서 세트점수 6-2(28-29 29-27 26-25 28-24)로 이겼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여자개인전 결승에서도 안산을 꺾은 임시현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목포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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