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의 사나이?’ 수아레즈, 또 완벽 ‘PS 통산 ERA 0.94’

입력 2023-10-20 08: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원투펀치를 뒤에서 받치는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고 있는 레인저 수아레즈(28,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5 1/3이닝 동안 69개의 공(스트라이크 44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7개.

수아레즈는 2회와 3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고, 6회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구원진의 호투로 실점하지 않았다.

이에 수아레즈는 이번 포스트시즌 총 3경기에서 1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0.64에 달한다. 또 통산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0.94다.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아레즈는 지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잘 던지고도 3 2/3이닝 만에 강판됐다. 당시 수아레즈는 매우 아쉬워했다.

이후 수아레즈는 감독의 신뢰를 얻었는지 NLDS 4차전에서는 5이닝을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5 1/3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상위 선발진을 구성하는 잭 윌러-애런 놀라보다 더 뛰어난 성적. 수아레즈의 투구는 필라델피아에 엄청난 힘이 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