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 인라인스케이트대회 개최

입력 2023-10-24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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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라인스케이트대회’ 폐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SOK

균형 잡힌 지역 스포츠 발전 위한 대회
대한민국 발달장애인 스포츠의 대표단체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가 21일 충북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심의보) 주관으로 청주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충청북도 관내 11개 기관에서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라인스케이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SOK는 지역 스페셜선수들의 확산과 종목 육성을 목적으로 종목별 분과위원회를 설립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1개 시·도 지부에 기금을 지원해 지역 내 선수 양성을 위한 ‘풀뿌리 스포츠 사업’을 꾸준히 지원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발달장애인들에게 교육활동과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스포츠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장애 극복과 발달장애인 스포츠인구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라인스케이트대회’ 경기 장면 사진제공 | SOK


청주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2014년부터 꾸준히 시행되면서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에 인라인스케이트대표선수들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지역 스포츠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는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참가해 각종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도 있었다. 미래의 발달장애인 인라인스케이트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SOK 이용훈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인라인스케이트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밝은 모습을 통해 스페셜올림픽 인라인스케이트선수들이 더욱 육성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OK는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스포츠를 통해 쌓여진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사회로의 도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참가한 선수, 지도자, 그리고 이번 대회를 지원해주신 충북SOK 심의보 회장님을 비롯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라인스케이트대회’ 폐막식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 SOK


SOK는 11월 6~8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통합골프대회, 11월 16~18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SOK빙상대회를 연다. 12월 9일에는 K리그 소속 선수들과 K리그 통합축구선수들이 함께하는 ‘SOK K리그 올스타전’을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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