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채널A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압도적인 피지컬, 뛰어난 전투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동규와 최용준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이동규와 최용준은 시크한 무드부터 캐주얼, 남성미 가득한 무드를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최용준과 이동규는 바쁜 근황을 전했다. 최용준은 “‘강철부대2’ 이후로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평소에는 크로스핏 운동 코칭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이동규는 “‘강철부대3’에 출연 중이다. 행사나 패션쇼에 다니면서 개인적인 비전을 찾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강철부대’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출연 중인 이동규에게 출연 계기를 물었다. 이동규는 “‘강철부대2’를 하는지 몰랐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강철부대’ 제작진이었다. 바로 다음 날 미팅을 하게 됐고 바로 일주일 뒤 촬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두터운 팬층을 가지게 됐다는 최용준과 이동규. 최용준은 “길 가다가도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많이 알아봐 주셨다. ‘연예인은 아니니 연예인 병엔 걸리자 말자’며 스스로 자제하면서 즐겼던 것 같다”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동규는 “당시 카페 일을 할 때였는데 찾아오는 분들이 계셨다.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려서 부담이 컸다가 나중엔 그 마음이 너무 고맙더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서로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묻자 최용준은 “생긴 건 사나워 보이는데 알고 보면 세심하고 겉바속촉 느낌이다. 친해지다 보니 세심한 면도 있고 잘 챙겨주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면들이 많다”며 이동규를 설명했고, 이동규는 “형은 첫인상이 터미네이터 같았다. 연합 미션을 하면서 친해지게 됐는데 장난기가 많고 호기심도 많은 성격이더라”고 답했다.
‘강철부대3’에 출연하지 않은 최용준에게 개인적으로 응원한 팀이 있는지 묻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대는 정보사다. 원래 정보사에 가려고 했을 정도로 좋아한다. 또 친한 동규가 출연을 하니 가장 많은 응원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강철부대’에서 개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이동규는 “외적으로 남성미 있고 멋있는 건 이주용 대원이다. 비주얼이 좋다. ‘강철부대2’ 우승을 특전사가 하지 않았나. 잘하니까 우승을 한 거다. 용준 형이 선봉에서 잘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강철부대’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미션이 뭐였는지 묻자 이동규는 “가로림만 보급작전이다. 힘들 걸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강철부대4’가 편성된다면 다시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최용준은 “원래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특전사가 첫 번째로 탈락한 거 보고 ‘다시 명예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러주신다면 나갈 것 같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이동규와 최용준은 “방송 쪽 일을 할 예정이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이동규는 “촬영을 재밌어하기도 하고 즐기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최용준 역시 “방송 욕심이 생겼다. 배우 쪽도 도전해 보고 싶다. ‘강철부대’ 출연 후 연기를 조금 배웠다. 연기를 다시 제대로 배워서 젊은 날의 모습부터 나이 드는 모습까지 전부 기록하고 싶다”는 욕심을 전했다.
이동규는 최애 프로그램인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는데.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김종국 님 힘이 얼마나 센지 궁금하기도 하다(웃음). 게임을 되게 좋아해서 예능이라 생각 안 하고 진심으로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마니아로 소문난 최용준은 “운동은 생활인 것 같다. 테니스, 볼링 좋아하고 스노우보드, 웨이크보드, 서핑 등 너무 많다. 지금은 라크로스라는 스포츠의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며 액티비티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생 최종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동규는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자식들이나 손주에게 길이길이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으며, 최용준은 “많은 사람에게 존재를 알리고 싶다. 좋은 작품으로서 알릴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