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반격의 선봉장’ 마르테, ‘NLCS MVP 선정’

입력 2023-10-25 12: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타격감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마련한 뒤, 탈락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케텔 마르테(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는 투타의 조화 속에 필라델피아를 4-2로 꺾었다. 최종 4승 3패. 이에 애리조나는 2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뛰어난 타격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애리조나의 2루수 마르테가 NLCS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마르테는 이번 NLCS 7경기에서 타율 0.387와 홈런 없이 3타점 2득점 12안타, 출루율 0.406 OPS 0.955 등을 기록했다.

비록 마지막 7차전에서는 삼진 4개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애리조나의 반격이 시작된 3, 4차전과 지난 6차전에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은 것.

마르테는 애리조나가 1, 2차전을 내준 상황에서 맞은 3차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때렸고, 4차전에서도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탈락 위기 속에 치러진 6차전에서는 3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애리조나를 벼랑 끝에서 건져 올린 셈.

이에 마르테는 최종 7차전에서 3안타 2타점 2도루로 펄펄 난 팀 동료 코빈 캐롤을 제치고 NLCS MVP에 선정됐다.

마르테는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타율 0.357와 OPS 1.000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뒤 NLCS에서는 MVP까지 수상했다.

이에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것. 마르테의 활약이 애리조나에게 창단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