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무대 통산 2승 노리는 최경주, 공동 6위로 주춤

입력 2023-11-05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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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탱크’ 최경주가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28억8000만 원) 둘째 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던 그는 합계 5언더파 공동 6위로 밀렸다. 1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9언더파 )과는 4타 차.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만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 첫 승을 거뒀던 최경주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투어 챔피언스 통산 2승에 도전한다.

66세의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8언더파 63타를 쳐 또 ‘에이지 슈트’를 작성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에이지 슈트는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치는 것을 말한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던 링거는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고 합계 8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랑거는 이번 시즌에만 6번이나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랑거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선두에 2타 뒤진 7언더파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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