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매주 새로운 보스들의 등장과 그들의 다이내믹한 일터를 보여주는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무려 ‘78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5일 오후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로 불리는 전현무가 호텔 CEO 김헌성 보스와 트민 브라더스로 의기투합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날 김헌성 보스의 호텔 신메뉴 시연회가 그려진 가운데 한국다움을 내세운 에프터눈 티 세트가 출연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카롱 등 서양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에프터눈 티 세트가 아닌 오봉쟁반, 연탄빵, 감자빵, 계란빵 등 K-스타일로 차별화를 꾀한 에프터눈 ‘참’ 세트인 것.
이를 보던 전현무는 “저런 스타일 처음 보는데 괜찮은 것 같다. SNS 올리기에도 너무 좋다”라며 ‘극호’ 반응을 보인다. 나아가 전현무는 “약과를 추가하는 것은 어떠냐?”라며 요즘 ‘약겟팅(약과+티켓팅, 약과를 구하는 게 인기 공연의 티켓팅 만큼이나 어렵다는 뜻)’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MZ 세대에게 핫한 K-디저트 약과를 아이디어로 내놓기에 이른다고.
이에 김헌성은 “에프터눈 ‘참’ 세트는 내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오봉쟁반도 외국인들이 예쁘다며 사진을 많이 찍는다”라면서 “(전현무 씨 생각이)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비슷하다. 역시 트렌드를 잘 아는 분”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전현무 또한 김헌성에게 이심전심인 양 “우리가 MZ세대 맞네”라며 즉석에서 트민 브라더스를 결성했다는 후문.
또 김헌성 보스는 직원들에게 “제 호텔에서 살아남으시려면 고정관념을 버리세요”라고 ‘호텔만의 특별함’을 강조한 신조를 전하는 등 뉴노멀 시대,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호텔 CEO의 하이브리드한 면모를 선보인다. K-디저트로 하나가 된 전현무와 호텔 CEO 김헌성 보스는 트민 브라더스 결성은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5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