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황금빛 신기록 행진 ‘1위 레이스’

입력 2023-11-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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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3일 정규 1집 ‘골든’을 내놓자마자 5시간 만에 200만 장을 팔아치우며 케이팝 솔로 가수 중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K팝 솔로 최다기간 최다판매
초동 300만장 돌파 따 놓은당상
스포티파이 1,2위 해외 열풍
글로벌 대중음악상 수성 관심
‘국대 에이스’의 황금빛 레이스와 다름없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정규 1집 ‘골든’(GOLDEN)으로 정상 재탈환에 돌입했다. 발매 하루도 안 돼 200만 장 판매를 돌파해 케이(K)팝에 새로운 역사를 썼는가 하면, 글로벌 팝 트렌드 척도로 꼽히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선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하며 성공 커리어 정점에 다다른 정국의 현재를 실감케 했다.

‘골든’은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삼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솔로 싱글 ‘세븐’(Seven)·‘3D’, 신곡 7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 11곡이 담겼다. 팝스타 에드 시런,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 그룹 메이저 레이저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그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최단, 최다’ 타이틀은 이번 앨범에서도 유효했다. 3일(한국시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해 5시간 만에 200만 장을 가뿐히 넘었고, 이는 케이팝 솔로 가수로선 ‘최단기간 최다 판매’란 타이틀로 돌아왔다.

현 추세를 감안하면 발매 1주일간 판매량을 일컫는 초동 300만 장 돌파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케이팝 솔로 가수 초동 1위는 210만여 장으로 정국은 발매 단 하루 만에 ‘도장 깨기’에 성공한 셈이 된다.

해외 음악시장을 목표로 전곡 영어 가사로 이뤄진 앨범인 만큼 전 세계의 반응도 뜨겁다.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2위에 올랐고, 솔로 데뷔곡이자 대표곡이기도 한 ‘세븐’이 1위를 탈환했다. 또 ‘3D’는 7위로 반등 이어 ‘헤이트 유’(Hate You)가 16위, ‘예스 오어 노’(Yes Or No) 18위, ‘플리즈 돈트 체인지’(Please Don‘t Change)가 23위를 차지했다.

‘세븐’과 ‘3D’에 이어 ‘스탠딩 넥스트 투 유’까지 3연속 히트가 가시화되면서 연말연시 이어질 글로벌 대중음악 시상식에서의 수상 여부로 쏠리게 됐다. 올 한해 글로벌 팝계에서 활약한 ‘압도적 남성 솔로 가수’로서 정국은 드레이크, 위켄드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한편 정국은 앞서 앨범을 선보이며 “멤버들과 함께 ‘황금빛 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 아직 우리의 ‘황금빛 순간’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2025년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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