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쏭꼬무’ 코너에 환희가 깜짝 등장했다.
‘쏭꼬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노래 이야기‘의 준말로, 지금의 아티스트를 만든 노래들을 한데 모아 그 일대기를 살펴보는 ‘컬투쇼’의 음악 토크 코너다.
지난 5일 발매된 신곡 ’Slow‘ 홍보차 출연한 환희는 "특기를 살린 레트로풍 R&B"라고 신곡을 설명하며, ‘옛날에 나온 노래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복고적인 감성을 물씬 풍기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곡 홍보에 더해 ‘미씽유’, '투모로우’(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OST), '가슴 아파도' 등 환희가 불렀던 주옥 같은 명곡을 재소환, 곡에 얽힌 생생한 후일담까지 살펴보는 시간도 펼쳐졌다.
이에 일일 스페셜 DJ 한해는 "전국민이 다 아는 노래들 아니냐, 나도 오락실 노래방에서 애창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해가 환희의 또 다른 명곡 'Sea Of Love' 한소절을 열창하자 환희가 옆에서 화음을 넣어주는 등, 훈훈한 출연진의 케미에 방청석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또 환희는 제작진의 성화에 못이겨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속 대사를 재연하기도 했다. 천재 인기가수 캐릭터 '렉스'의 명대사인 "경고했을 텐데? 나한테 넘어오지 말라고?"를 멋쩍게 내뱉으며 괴로워하자 DJ와 방청객들의 폭소가 터졌다.
같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이자, 최근 웹예능 ‘청소광브라이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라이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해가 "브라이언과 어떻게 숙소 생활을 했냐는 질문들이 많다"고 넌지시 묻자, 환희는 "예전에도 (브라이언이) 청소를 그렇게 좋아했다"며, "나도 더러운 편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더러워 보였을 뿐"이라고 말하며 씁쓸한 소회를 밝혔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SBS 고릴라 앱을 통해 보는 라디오를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