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섀도 존 공략 비율 4위”…MLB.COM “내년 성공 가능성 커”

입력 2023-11-24 16: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6)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부상으로 얼룩진 시즌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려는 7명의 자유계약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7명의 FA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지목한 MLB.COM은 먼저 올 시즌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 마지막 해인 2023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을 던져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성공적인 복귀라고 볼 수 있다.”

이어 “이 왼손잡이 투수의 트레이드마크인 커맨드(공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능력)는 다시 강력해졌다. 47.6%의 모서리 비율(edge rate·스트라이크 존 경계선 안팍으로 야구공 한 개 너비(섀도 존) 안에 던진 투구 비율)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최소 투구 수 750개)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의 최대 장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MLB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이 올해 던진 공 830개 중 395개가 ‘섀도 존’에 꽂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위해 압도적인 구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유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류현진은 37세 시즌에 접어들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며 마무리했다.

이는 앞서 나온 부정적인 평가와 상반 돼 눈길을 끈다.

ESPN은 지난 15일 이번 스토브리그를 전망하면서 주요 FA 투수를 등급화해 소개했다. 매체는 류현진을 가장 낮은 6등급으로 분류한 뒤 “그동안 아팠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야구 통계전문 팬그래프닷컴은 23일 류현진의 나이와 데이터에 기반 해 2024시즌 성적을 예측하면서 17경기 86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4.38에 그칠 것으로 봤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