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 강원특별자치도청)가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지난 27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1분46초06으로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1분46초07로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24년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한다. 각 종목별 2위 안에 들거나 국제수영연맹의 A기록을 충족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황선우와 김우민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제 황선우는 3연속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 2022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을,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선수의 2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은 황선우가 처음.
경기 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자유형 200m에서 1분 45초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온 것 같아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비시즌인데도 좋은 기록이 나와 계영 800m가 기대 되는 기록이다."라고 밝히며 "아시안게임과 체전이 끝난 이후 몸을 끌어 올려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데 있어 힘이 들었지만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레이스하여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하면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김우민. 사진=올댓스포츠
이어 "내년 2월에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계영 800m가 매우 기대가 된다. 계영 800m 뿐만 아니라 제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800m에도 집중하여 훈련하며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레이스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선우와 김우민은 28일 각각 자유형 50m 결선과 자유형 400m 결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