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스포츠동아DB
처남 매부가 모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될까?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에 이어 고우석(25)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LG 트윈스의 뜻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고우석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고우석이 이번 포스팅에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LG는 한미 선수계약협장에 따른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그대로 종료된다. 고우석은 LG에 잔류. 2024년 10월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없다.
고우석은 지난 2017년 LG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7시즌 동안 353경기에서 367 1/3이닝을 던지며, 19승 26패 138세이브 6홀드와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고우석. 스포츠동아DB
또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서 60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8로 철벽 마무리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68로 부진했고, LG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지 않았다.
고우석은 최고 150km를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하지만 짧은 익스텐션 때문에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은 비교적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