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에릭 페디-포수 양의지, KBO리그 골든글러브 영예

입력 2023-12-11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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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양의지(36)가 프로 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가 됐다. 아울러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역대 최다 수상자인 이승엽 두산 감독(10회)에 1개차로 다가섰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양의지는 214표(73.5%)를 얻어 LG 트윈스 박동원(63표·21.6%)을 큰 표 차로 제쳤다. 개인통산 9번째 수상이다. 양의지는 포수로 8차례, 지명타자로 1차례(2021년)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양의지는 김동수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을 썼다.

NC 다이노스를 거쳐 올해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온 양의지는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방망이 실력을 보여줬다.

투수 부문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기록해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한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받았다.

페디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며 202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KBO리그를 평정한 페디는 내년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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