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눈물 없는 사나이인데…같이 울었다” 울컥 (현역가왕)

입력 2023-12-1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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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MC 신동엽과 마스터 대성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강 대 강 대결에 촌철살인 애드리브 멘트를 쏟아내고 있다.

MBN ‘현역가왕’은 대한민국 트로트 판에서 활동 중인 최고의 현역 트로트 가수들이 2024년 ‘트로트 한일전’에 나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본격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주 연속 지상파-케이블-종편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TV-드라마 부분 화제성 TOP 10 역시 연속해서 상위권으로 차트인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12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현역가왕’ 3회에서는 30팀의 현역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결 상대를 지목해 벌이는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현장 지목전’은 마스터들이 대결의 패자를 임의로 추가 합격시키던 기존 제도를 전면 폐지한 그야말로 ‘리얼 데스매치’로 더욱 살 떨리는 긴장감을 드리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성은 한 참가자의 무대에 “세계 최초 배은망덕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농을 쳐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날 현역들은 본선전 무대에 오르기 전 지난 자체 평가전 당시 자신의 무대에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은 참가자들을 알게 됐던 상태. 이에 한 현역은 평소 친하게 지냈지만 자신에게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은 동료를 바로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한 후 “너 내가 오늘 찢어 주겠다”며 살벌한 선전포고를 날렸고, 이를 본 대성이 한마디를 던지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대성은 한 현역의 무대에 “감정에 때려 맞은 기분이었다. 엄청난 위압감에 압도됐다”는 감격 섞인 반응과 함께 “제가 정말 눈물이 없는 사나이인데 같이 울었다”며 울컥한 심경까지 고스란히 전해 감동을 배가했다.

MC 신동엽은 현역들의 살벌한 기 싸움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방송용이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한 현역이 무대 도중 초유의 실수를 벌이자 잠시 평정심을 잃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경연의 리얼함을 느끼게 했다.

또한 신동엽은 역대급 끝판 대결이 끝난 후 “저는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투표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무대를 감상했다”는 코멘트를 던져, 고민에 휩싸여있던 마스터 신유-박현빈-이지혜-대성-손태진-신성 마스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천하의 신동엽과 대성의 감정마저 롤러코스터 타게 만든, 극강의 데스매치 무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현역가왕’ 3회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별사랑의 오열 장면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날 별사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며 “멘탈이 무너진다”는 말과 함께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던 상태. 늘 강인하고 의연했던 별사랑이 경연 도중 서러운 눈물을 쏟은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신동엽과 대성이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긴장된 경연 분위기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MC도, 마스터도 현장에 모인 국민 판정단까지 매 순간 입틀막 놀라움을 터트렸던 본선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N ‘현역가왕’은 나우 앱을 통해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먼저 나우 앱에 접속한 후 ‘현역가왕’을 검색해 라이브 화면을 누른 뒤 실시간 채팅 화면에 있는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 원하는 현역 7팀을 선택한다. 투표는 한 아이디 당 하루 한 번 가능하다. 3회는 12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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