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첫 쇼트트랙 월드컵, 금빛 질주 기대해”

입력 2023-12-13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오는 15일 개막하는 서울 KB금융컵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김건우, 박지원,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김길리, 안중현 감독(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15∼17일 목동서 월드컵 4차대회
김길리 “크리스탈 글로브가 목표”
“서울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인 만큼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서울 KB금융컵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이 선전을 다짐했다.

12일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안중현 대표팀 감독은 “2023년 세계선수권 이후 목동에서 경기를 한다. 지난 세계선수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건우(25·스포츠토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가 처음이다. 3차 대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만큼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잘 하고 싶다”고 했다.

여자부 랭킹 1위 김길리는 “순위 변동이 많은 종목이다 보니까, 6차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 더 집중해서 잘 마무리해서 크리스탈 글로브를 얻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현재 남자부 3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원(27·서울시청)은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2관왕)을 거뒀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이번에도 잘 달려보겠다”라며 우승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남자(은 2, 동 1), 여자(은 2, 동 1), 혼성(은 1, 동 1) 등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계주에선 네덜란드, 캐나다, 중국의 벽에 부딪혀 아직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30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 8개(500m·1000m·1500m 1·2차), 계주(남자 5000m·여자 3000m·혼성 2000m) 3개의 메달을 걸고 경쟁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