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봉 조정에서 패한 뒤 소속팀 밀워키 브루어스에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나타낸 코빈 번스(29)가 자신의 트레이드 가치를 스스로 깎았다.
미국 야구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각) 트레이드와 연장 계약에 대한 번스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번스는 최근 트레이드 후 LA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타일러 글래스노우(30)와 같은 방식을 따를 생각이 없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가 30개 구단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겠다는 것이다.
밀워키는 현재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상태. 번스의 이 발언은 자신의 트레이드 가치를 스스로 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밀워키는 번스를 2024시즌까지 보유한 뒤,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 신인 드래프트 픽을 얻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번스의 이번 발언이 밀워키에게 피해를 입히려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밀워키가 번스 트레이드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줄어들었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이영상을 수상할 당시에 비해서는 성적이 많이 하락했다. 하지만 번스는 지난 7월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최정상급 선발투수라는 평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