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최고 시청률 8.9%까지 치솟은 가운데 ‘86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31일 ‘사당귀’ 방송에서 정준하가 정호영에게 먹방 연기 팁을 전수한다. 정준하는 “홈쇼핑에 나와 음식 먹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형식적이더라”라면서 “임팩트 있게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는 말과 함께 즉석에서 군침을 자극하는 먹방 연기를 선보인다고. 특히 커다란 김밥을 입에 넣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등 드라마 ‘추노’의 명장면 못지않은 정준하의 먹방 연기에 전현무조차 “저 형 연기 잘하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
이후 ‘새싹 배우’를 자처한 정호영이 정준하의 먹방 연기에 도전장을 던져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준하의 연기를 보고 “어떻게 바로 앞에서 저렇게 연기를 하지?”라며 놀라워하던 것도 잠시 정호영은 큐 사인과 함께 감정에 몰입한다. 하지만 정호영의 연기를 지켜보던 전현무가 “장수원급”이라는 평가와 함께 배꼽을 잡았다고 해 그의 연기는 어땠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정호영이 김수미에게 그간의 보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도시락 선물을 준비한다. 두 사람은 7년 전 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던 가운데 특히 정호영은 “준하 형, 성훈이 형처럼 김수미 선생님에게 귀염받는 아들이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힌 것.
이에 정준하에게 김수미의 드라마 대본리딩 일정을 입수한 정호영은 새벽 5시에 기상한 것은 물론 평소 장어를 즐겨 먹는 김수미를 위해 1마리에 1.5kg 장어 등 재료비만 100만 원 상당의 보양식을 준비, 김수미 감동시키기에 나선다고. 특히 정호영은 치트키로 어머니표 더덕무침까지 공수해 김수미의 입가에 미소를 만개하게 했다는 후문.
이와 함께 김수미는 드라마 카메오 출연 욕심을 드러내는 정호영의 연기를 보고 “호영 씨, 연기는 어려운 거야”라며 고민에 빠진다고. 과연 정호영은 김수미 드라마의 카메오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정준하의 먹방 연기 팁 전수는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저녁 4시 45분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