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에게 결정적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 제작진은 4일 대회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김백두(장동윤 분) 모습을 공개했다. 씨름판으로 돌아온 김백두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지난 방송에서 김백두는 거산군청 씨름단에 복귀했다. 김백두는 오유경(오두식과 동일인물, 이주명 분)에게 “너 때문에 돌아왔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백두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가 담긴다. ‘전국 남항장사 씨름대회 D-3’이라고 적힌 메모 앞에서 주먹 불끈 쥐고 의지를 다지는 김백두의 비장함에서 큰 변화가 느껴진다.
하지만 김백두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깊은 고민에 빠진 김백두가 심상치 않다. 상념에 잠긴 눈빛은 그가 다시 마주한 선택의 기로를 짐작하게 한다.
180도 달라진 김백두 눈빛은 호기심도 자극한다. 앞서 곽진수(이재준 분)는 거산군청 씨름단 코치가 된 이후 누구보다 호되게 김백두를 몰아붙였다. 곽진수 앞에서 손을 번쩍 들고 선 김백두. 무슨 각성이라도 한 듯 결의에 찬 김백두와 대비되는 곽진수 묘한 표정은 궁금증을 더한다. 김백두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라이벌이자 코치인 곽진수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또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6회에서는 김백두 씨름 인생을 뒤집을 화끈한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 누구보다 씨름에 진심인 김백두 변화가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6회는 4일 밤 9시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