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 연속 빌보드 200…새해도 ‘뉴진스 열풍’

입력 2024-01-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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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빌보드 200’ 등 다양한 해외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드러내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어도어

‘겟 업’ 103위…작년 말부터 역주행 순위 업
갑진년 새해에도 뉴진스 열풍은 ‘진행형’이다.

뉴진스와 신기록은 이제 ‘동일어’로 여겨진다. 글로벌 대중음악 대표 순위표로 꼽히는 빌보드가 새로운 역사의 발원지다. 4세대 케이(K)팝 그룹으로선 가장 오랜 기간 메인 차트 순위 권을 장식하는 이들이 됐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일 발표된 1월6일자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는 두번째 미니 앨범 ‘겟 업’(Get Up)으로 메인 차트 가운데 하나이자 음반 순위를 뜻하는 ‘빌보드200’에서 103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뉴진스는 지난 해 8월 초 해당 앨범 발매 즉시 ‘1위’로 직행한 이후 무려 23주 연속 차트 인을 유지, 4세대 케이(K)팝 모든 그룹 통틀어 ‘최장기’ 빌보드200에 머무는 대기록을 갖게 됐다.

신기록 수립과 아울러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 해 말부터 최근까지 3주째 해당 차트 순위를 도리어 끌어올리는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단 점. 이와 관련 업계 안팎에선 세밑 해외에서 공격적으로 펼친 인기 TV 프로그램 출연이 주효했다 보고 있다. 뉴진스는 북미 지역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ABC방송 ‘뉴 이어스 로킹 이브’(New Year‘s Rockin’ Eve)에 메인 아티스트로 참여한 바 있다.

뉴진스는 한편, 지난 해 초 선보인 노래 ‘디토’(Ditto)로 일본 인기 FM 라디오 ‘제이-웨이브’(J-WAVE)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차트 톱100 1위를 차지, 일본 내 정식 데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 열도는 이미 ‘뉴진스 앓이’ 중임을 실감케 했다.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는 케이 팝 여성 아티스트로선 뉴진스가 또한 ‘최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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