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문 300만장…‘남다른’ 세븐틴

입력 2024-04-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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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9년 행보가 담긴 베스트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를 선주문으로만 300만 장 이상 판매하며 절정의 인기를 과시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베스트 앨범’ 폭발적 인기

‘17 이즈 라이트 히어’ 29일 발매
지난 9년 간의 여정을 한데 모아
신곡 4곡 수록, 사실상 미니앨범
초유의 ‘쌍천만 신화’ 쓸지 주목
자타공인 ‘음반의 제왕’이라지만 베스트 앨범을 300만장이나 사전 예약 받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 최정상 그룹 세븐틴이 ‘쌍천만 신화’를 향해 재시동을 걸었다.

그룹 세븐틴이 이달 말 출시를 예고한 베스트 앨범을 300만장 이상 ‘선주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음반 유통을 맡고 있는 YG 플러스에 따르면,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가 19일까지 308만7613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은 특히 지난 9년간 세븐틴 여정을 한데 모은 ‘베스트 형식’으로, 복수의 실물 CD 이로 인한 ‘가격 장벽’이 전제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상황. 해당 음반의 정시 출시 일이 오는 29일인 점을 감안하면 발표 열흘 전까지 중간 집계된 선주문량은 이들의 정규 또는 미니 앨범 수준에 맞먹는 결과를 받아들 수 도 있다는 예측도 업계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세븐틴은 지난 해 10번째와 11번째 단 2장의 미니 앨범으로 각종 신기록을 수립,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0번째 미니 앨범 ‘FML’이 발매 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 455만장을 올려 ‘케이팝 사상 최고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이어 11번째 미니 앨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론 520만장 이상의 선주문량을 거둬 이 부문 신기록을 품는데 성공했다. 이와 맞물려 세븐틴은 지난 한해만 1600만장이 넘는 기록적 앨범 판매고를 거두며 초유의 ‘쌍천만 신화’에 가장 근접한 그룹으로 기록됐다.

세븐틴 베스트 앨범은 한편, 무려 4곡의 새 노래 또한 수록 사실상 ‘미니 앨범’마저 추가한 구성으로 출시가 예고돼 판매량 폭증을 견인하는 필살기로 작용하고도 있다. 신곡은 구체적으로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를 비롯, ‘스펠’(Spell), ‘라라리’(LALALI), ‘청춘찬가’ 등이다.

베스트 앨범에는 4개 새 노래 외 세븐틴 9년 활동을 함축한 서사로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 타이틀곡 20곡 및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우리 말로 바꾼 8곡 등을 한데 모았다. 앨범 발매를 기념한 대규모 공연도 예정돼 있다.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이 열리며, 오는 5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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