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프로홀덤연맹) 내년 2월 공식 출범, 홀덤프로리그 탄생 임박

입력 2022-11-03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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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홀덤연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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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마인드스포츠로 이미 대중성이 검증된 홀덤의 프로화를 위한 사단법인 프로홀덤연맹(PHA)이 2023년 2월 말 공식 출범한다. PHA는 내년에 총상금 15억 원을 내걸고 프로선수 32명이 참여하는 홀덤프로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PHA의 대표 선수로 홀덤의 스포츠산업화를 이끌어갈 프로 선수 선발전이 진행된다.

5월 ㈜허리우드 스포츠사업부문과 게임산업협동조합(GIC)은 PHA 창설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홀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PHA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10월 26일 인천 부평구 STN 홀덤 아레나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홀덤 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프로선수 1차 선발전이 시작됐다. 1차 선발전은 매일 2명씩 뽑는 예선전을 진행한 뒤 이를 통과한 36명이 참가하는 본선을 열어 최종 우승자 1명에게 프로선수 자격을 부여한다. 선발전은 총 10차례 진행되며 이 과정을 통해 10명의 홀덤 프로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11월 7일부터 부산 사상구 브레인스포츠스타디움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본선진출자 1명을 가리는 예선전을 개최해 영남권 지역의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들은 홀덤프로리그에 참여하게 될 기업들의 자체 선발 과정을 거친 22명과 함께 홀덤프로리그 원년 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PHA가 운영할 홀덤프로리그에는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명실상부한 국내 ‘넘버 1’ 홀덤 프랜차이즈 KMGM이 최초 회원사로 이미 합류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할 것이지 여부가 홀덤 업계는 물론 마인드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인드스포츠 홀덤의 프로화를 위한 프로홀덤연맹(PHA)이 내년 2월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12명의 프로 선수들을 뽑기 위한 
선발전이 이미 시작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 부평의 STN 홀덤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1차 선발전 선수들. 사진제공 | 
허리우드

마인드스포츠 홀덤의 프로화를 위한 프로홀덤연맹(PHA)이 내년 2월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12명의 프로 선수들을 뽑기 위한 선발전이 이미 시작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 부평의 STN 홀덤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1차 선발전 선수들. 사진제공 | 허리우드


PHA의 마케팅 대행을 맡고 있는 허리우드 스포츠사업부문 김석주 부문장은 “마인드스포츠 홀덤이 가지고 있는 스포츠적인 요소를 분석한 결과, 심리적인 요인과 예측불허의 확률적인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장기적인 예선전을 통해 프로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홀덤프로리그에 참여하는 각 구단에 선수 선발권을 줘 대중성이 있는 선수들도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프로선수로서 평가받을 수 있는 국내 지표를 설정해 공정하고 안정적인 리그를 운영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덧붙였다.

PHA는 앞으로 건전한 홀덤 문화를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플로어 및 심판(딜러)도 양성할 계획이다. 개강을 앞둔 PHA 홀덤아카데미도 이달 10일부터 PHA 공식채널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PHA는 미디어파트너, 심판위원회, 마케팅대행사선정, 회원사이사회 등 공식 출범에 앞서 필요한 모든 준비를 이미 완료한 상태다.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STN스포츠는 10일부터 예선 및 본선 경기를 생중계해 홀덤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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