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이경규 VS 이대호·허인회’,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서 샷 대결

입력 2024-05-09 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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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 이경규, 이대호, 허인회(왼쪽부터).

‘골프 레전드’ 최경주와 ‘예능 대부’ 이경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골프 천재’ 허인회 등 스포츠와 예능의 대표 인사들이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4 sponsored by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서 한 자리에 모여 우정의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4’(16일~19일)의 사전 행사로 펼쳐지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최경주와 이경규, 이대호와 허인회, 그리고 김한별 최승빈 윤석민 심짱(심서준) 등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홀 별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금 전액은 각 홀 승리자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해가 갈수록 스포츠와 예능계 쟁쟁한 스타들이 ‘기부 경쟁’의 열기를 더해, 골프 분야의 대표적인 ESG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골프와 예능을 대표하는 레전드 최경주와 이경규가 한 팀으로 뭉친다. 시원한 장타를 자랑하는 이대호와 허인회가 한 팀을 이뤄 두 팀이 맞대결을 갖는다. 3년 연속 행복 동행을 실천하는 야구 레전드 윤석민과 KPGA 3승을 거둔 김한별은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골프 트레이너 겸 크리에이터 심짱(심서준),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신예 장타자 최승빈과 맞붙는다.

8명의 참가자가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2대2 대결을 펼치며, 경기는 각 홀마다 상금이 걸린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4홀은 포볼, 다음 4홀은 포섬 방식으로 펼쳐지고 9번째 홀에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승부를 가려, 각 조별 승자는 25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간다. 획득한 자선기금은 선수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되므로,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더 많은 상금을 기부하기 위한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는 셈이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15일 오후 1시부터 JTBC 골프, 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 SK텔레콤의 AI서비스인 A.(에이닷)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2년 제1회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는 최경주·박지은·박찬호·윤석민·김한별·박상현·김하늘·이보미 등 전현직 골프 프로와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2023년에는 2년 연속 참가한 최경주·박지은·김한별·박상현·김하늘에 더해 LPGA에서 활약한 최나연과 이대호·추성훈이 함께 했다.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이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지난해 후원사로 합류하며 우승 상금 규모를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키웠다.

SK텔레콤은 채리티 오픈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으로 골프 ESG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발달장애인 1호 프로 골퍼이자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자인 이승민을 후원해 왔고, 국내 발달장애인 골퍼들을 위한 기회의 장인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대회 운영에 참여해 보람과 경험을 얻는 ‘행복 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도 4년째 이어간다. 선수들이 대회 중 적립한 ‘행복 버디 기금’은 올해도 이 자립 준비 청년에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3억 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과 2023 KPGA 대상 함정우, 지난해 다승왕 고군택 등 떠오르는 스타들에 더해 KPGA 통산 12승 박상현, 2022년 우승자이자 통산 10승을 노리는 김비오, 그리고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자인 최경주도 나선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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