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는?'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6월 2일 격돌'

입력 2024-05-3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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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소속팀과 이별을 앞둔 ‘레전드’ 로이스와 크로스, 고별전 승리 차지할 선수는?

-11년 전 아쉬움 털어내려는 도르트문트 vs 15번째 빅 이어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6월 2일 생중계
[동아닷컴]
오는 6월 2일 새벽, ‘별들의 전쟁’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의 마지막 전투가 펼쳐진다.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빅 이어를 두고 결승전을 치르는 것.

두 팀의 결승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것은 11년 만.

당시 준우승을 거뒀던 도르트문트가 이번에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역대 최다 우승’ 레알 마드리드가 15번째 빅 이어를 따낼지도 관전포인트다.

또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와 토니 크로스의 구도 역시 흥미를 끌고 있다.

무려 12년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로이스와 1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진 크로스가 나란히 소속팀 마지막 경기를 앞뒀다.

특히 크로스는 이번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독일 출생 두 레전드의 라스트 댄스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펼쳐지는 만큼 더더욱 축구 팬들의 시선이 두 선수를 향해 모이고 있다.

각자 소속팀에서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두 레전드가 어떤 결과와 함께 고별전을 마치게 될까. 또 지난 세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뛴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주드 벨링엄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주목된다.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가 1996-97시즌 이후 2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도르트문트는 역대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11년 전 아픔을 털고자 한다.

지난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했던 도르트문트는 같은 장소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조별리그 F조 1위 도르트문트는 PSV(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8강), 파리 생제르맹(준결승)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2경기를 소화하며 7승 3무 2패 17득점 9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강’ 레알 마드리드는 창단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정상에 서며 역대 2위 AC밀란(7회)과의 격차를 두 배로 벌린 지 불과 2년 만에 또 한 번 우승의 문턱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16강), 맨체스터 시티(8강), 바이에른 뮌헨(준결승)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8승 4무 26득점 15실점을 기록하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낭만의 아이콘’ 로이스와 ‘교수님’ 크로스의 고별전은 어떻게 막을 내릴까.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6월 2일 새벽 4시 킥오프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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