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첫 정상' 올림피아코스, 유로파 콘퍼런스 우승

입력 2024-05-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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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림피아코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그리스 팀의 유럽 클럽 대항전 첫 우승이 나왔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했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AEK 아레나에서 치피오렌티나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는 연장 후반 11분 터진 아유브 엘 카비의 결승 골에 힘입어 피오렌티나를 1-0으로 눌렀다. 120분의 혈투에서 승리한 것.

피오렌티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오렌티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팀의 유럽 클럽 대항전 첫 우승을 이룩했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2년 연속 이 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황인범(28, 즈베즈다)이 뛰었던 팀으로, 그리스 리그에서 무려 통산 47회 우승한 구단이다.

올림피아코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림피아코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으로 3부리그에 해당한다. 역사는 짧다. 지난 2021-22시즌 시작됐다.

처음 시작된 2021-22시즌에는 AS로마(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했고, 2022-23시즌에는 웨스트햄(잉글랜드)이 챔피언이 됐다. 올림피아코스가 3번째 우승팀이다.

아유브 엘 카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유브 엘 카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보낸 뒤 연장에서도 이어지던 0의 균형은 연장 후반 막판에 깨졌다. 엘 카비가 연장 후반 11분 다이빙 헤더로 골문을 가른 것.

올림피아코스의 우승을 이끈 엘 카비는 이날 결승전 결승 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11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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