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 토핑 얹은 에스파, 쇠랑해♥ [전효진의 사심픽]

입력 2024-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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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K팝 명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4월30일부터 5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정규 1집 [Troubleshooting] : Walking to the Moon, MONEYBALL

- 온냉, 1일 2엑디즈 충전. 양극의 매력을 모두 들려준 완성도 높은 정규 1집이다. ‘Walking to the Moon’은 고요한 어둠에 서정성을 더하는 어린 왕자의 외침처럼 뭉클하고, ‘MONEYBALL’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거칠고 불안한 하드코어 록의 정수라 밴드의 정체성을 단번에 알기 좋은 곡이다.

♦ 판타지 보이즈 미니 3집 [MAKE SUNSHINE] :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 최정점 풋풋함. 한 번 들으면 기억나는 쉬운 멜로디와 기분 좋아지는 업템포 그리고 작정한 소년미를 어떻게 스쳐 지날 수 있을까.

♦ 도경수 미니 3집 [성장] : Popcorn, 오늘에게 (Good Night)

- 블랙홀 목소리. 설렘도, 위로도, 도경수 보컬 하나면 충분하다.

♦ 엔하이픈 다크 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 : Scream

- 멈출 수 없는 질주감, 소리 질러! 로드무비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수록곡이다. 불안정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소년들의 긴박감을 멜로디로 표현, 고막에 잔음을 남기는 매력적인 트랙이다.

♦ 에스파 정규 1집 [Armageddon] : Live My Life

- 청량 토핑 얹은 에스파, 쇠랑해. 데뷔 4년 만에 발매한 첫 정규 앨범은 에스파 네 멤버의 음색이 다양한 장르를 그들의 것으로 체화한다는 걸 알려준다. 펑크 록과 청량한 악기 전개, 쇠맛 나는 보컬이 만나 얼마나 짜릿한 시너지를 내는지 궁금하다면, ‘Live My Life’를 들어보시길.

♦ 첸 미니 4집 [DOOR] : 별빛 저 너머의 너머의 너머의 별 (Starlight)

- 봄여름가을겨울, 밤만 되면 떠오를 스테디 노래가 탄생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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