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내내 밀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DNA가 후반에 완전히 부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카르바할의 헤더, 후반 38분 비니시우스의 왼발 슈팅에 이은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 차가 상당히 난다는 예상과는 달리 전반에 고전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내줬고, 도르트문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기도 했다.
행운이 따른 전반 0-0 마무리.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하프타임에 재정비를 시도했고, 후반 중반부터 서서히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다니엘 카르바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위기가 순식간에 레알 마드리드로 흘렀다. 이후 후반 3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다급해진 도르트문트는 공세에 나섰으나 체력이 이미 소진된 상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지 못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럽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크로스는 선제골을 도우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도르트문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가진 마르코 로이스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