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픽’ 최민호 누군데? “잘 키워서 넘겨 달라” (하입보이스카웃)[TV종합]

입력 2024-06-12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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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엔터가 조수빈, 임수빈, 최민호를 영입하며 총 14명의 하입보이·하입걸을 보유한 대형 엔터사로 거듭났다.

11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9회에서는 가수 겸 화가 솔비가 하입걸에 도전장을 내미는 현장이 펼쳐졌다. ‘2023 미스코리아 미’ 조수빈이 트림 직관쇼를 반전 활약으로 ‘제2대 하입걸’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 ‘2022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임수빈과 ‘참각막 이경규 픽’ 신인배우 최민호도 하입보이로 낙점됐다.

이날 ‘미스코리아’ 조수빈과 ‘미스터 코리아’ 임수빈은 나란히 등장했다. 임수빈은 곧장 초콜릿 복근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조수빈은 ‘미스트롯3’ 출연 경력을 되살려 컨츄리 꼬꼬의 ‘Oh! My Julia(오 마이 줄리아)’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러 탁재훈의 구미를 당겼다. 특히 조수빈은 아리따운 외모에 반전되는 ‘딸랑이’ 로보트 춤은 물론, 탄산음료를 마시고 트림을 힘겹게 참는 ‘예능 포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조수빈은 웃다가 꺼이꺼이 넘어간 탁재훈의 얼굴을 ‘불탄 고구마’에 비유한 뒤, 장동민은 ‘갉아 먹은 옥수수’, 신규진은 ‘마이콜’에 빗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 결과, 미모와 끼를 다 가진 ‘수빈즈’ 두 사람은 동반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으로 신규진은 이경규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의 신인배우 최민호를 오디션장으로 호출했다. ‘미남 배우 계보’를 이을 독보적인 비주얼에 감탄이 터진 가운데, 최민호는 J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답게 ‘진상 고객’ 탁재훈-장동민-신규진과 함께하는 콩트 압박 면접에서도 빛나는 임기응변을 선보였다. 직후 최민호는 “이경규 픽인데 왜 하입보이에 지원했냐?”는 질문에, “아버지는 찾았고 삼촌을 찾으러 왔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탁재훈은 즉석에서 이경규와 전화연결을 했고, 이경규는 “민호는 큰일을 할 녀석이다. 잘 키워서 다시 저희한테 넘겨 달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쏘 쿨’한 지지를 받은 최민호는 유니콘 엔터의 하입보이로 뽑혔다.

이후 유니콘 엔터에는 ‘탁재훈 천적’이자 ‘역대급 하입걸 후보’인 솔비가 찾아왔다. 노래, 댄스, 미술, 문예 창작까지 다방면에 뛰어난 ‘프로N잡러’ 솔비는 타이푼의 메인 보컬로서 ‘고음 폭발’ 노래 실력부터 뽐냈다. 뒤이어 솔비는 ‘화가 권지안’의 자아를 끄집어내더니, “전현무, S.E.S. 유진 등 연예인 선후배들이 내 그림을 샀다”고 어필했다. 이에 탁재훈은 “솔비씨 그림을 사면 좋은 일이 생긴다던데?”라고 물었고, 솔비는 “전현무 오빠의 ‘연예대상’ 수상은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제 그림을 사고) 주식 상장한 회사도 있다”며 뿌듯해했다.

그런가 하면 솔비는 결혼에 대해 묻는 탁재훈의 질문에 “나이가 드니까”라고 운을 뗀 뒤, “연애는 하겠지만 결혼을 선택하는 게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아가 “청혼도 받아봤는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거절했다”면서 ‘썰’을 셀프 폭로했다. ‘10세 연하’ 배우 송강에게 푹 빠졌다는 ‘썸’ 기사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밝혔다. 솔비는 “태닝 숍에서 송강씨가 들어갔던 자리에 내가 바로 들어가게 됐다. 설렘을 느꼈다. 그래서 SNS를 팔로우 했는데 회사가 운영하는 것 같아서 다시 언팔로우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동민은 ‘송강 닮은꼴’ 하입보이 오재형의 영상을 보여줬고, 솔비는 눈을 못 떼더니 “한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사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솔비는 “이번에 개인 방송을 오픈한다. 시를 읽어주는 방송이라서 ‘시방 솔비’다”라고 대환장 네이밍을 언급하는가 하면, ‘하입보이’로 시를 지어 선사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일기 아니냐?”고 받아쳐 솔비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결국 솔비는 영입 미팅 종료 후, 뒤도 안 돌아보고 현장을 떠났다. 대신, 조수빈, 임수빈, 최민호까지 3명을 영입한 유니콘 엔터는 이날의 오디션으로 총 14명의 하입보이-하입걸을 보유한 대형 엔터사로 거듭났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서준맘’으로 유명한 유튜버 박세미가 하입걸에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펼쳐졌다. 예고편에서 박세미는 “미혼인 박세미의 매력을 어필하러 왔다”며 연예인 중 좋아하는 남자를 콕 집었지만 돌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차은우 닮은꼴’ 하입보이 후보, ‘바비인형 미모’의 인플루언서 두 명이 유니콘 엔터를 찾아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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