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스포츠동아DB
한국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근무태만 의혹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가 정정보도했다는 내용이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3일 금일 현주엽에 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 시간을 대체 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현주엽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을 방송한 MBC TV '실화탐사대'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주엽은 지난 3월 방송 촬영 등 외부 일정으로 휘문고 훈련에 불참하는 등 농구 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서울특별시 교육청으로 접수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4월 MBC 실화탐험대가 해당 사안에 대해 방송하며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당시 티엔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고, 현주엽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또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