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RBW, DSP미디어]
영상에는 싱그러운 풀밭 위에 마이크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처럼, 안예은의 목소리로 올여름을 행복하게 물들일 것을 예고했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특징으로, 안예은은 기존 창법에서 힘을 빼고 담백하게 노래를 부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안예은표 시적인 노랫말도 인상적이다. 안예은이 신곡 '이내'의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이내 너는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서 / 이내 환한 얼굴로 밝게 인사를 건네고 / 이내 우리는 밤의 호수를 보며 앉아서" 등 누군가와 함께하던 시절을 추억하는 가사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예은은 그간 '상사화', '홍연', '봄이 온다면' 등 전통 사운드를 가요계에 접목한 자작곡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안예은은 또한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평가 속에 '능소화', '창귀', '쥐 (RATvolution)', '홍련'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음악의 이야기화'를 꾀했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전개하고 있는 안예은인 만큼 신곡 '이내'에 리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예은의 신곡 '이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