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RBW]
'BXX'를 통해 퍼플키스는 풍성한 세트리스트 속에 '퍼키먼스(퍼플키스+퍼포먼스)'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퍼플키스만의 고난도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매 무대 감탄을 전해주고 있는 것.
퍼플키스는 데뷔곡 'Ponzona'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미니 6집 'BXX'의 타이틀곡 'BBB'까지 그룹의 서사가 응축된 선곡으로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이 중 'BBB'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을 넣어 원곡의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나고은의 자작곡으로 멤버들이 직접 안무를 창작한 'Toy Boy'의 퍼포먼스도 처음으로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각자의 색깔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유닛 무대도 화제다. 나고은과 도시는 VIVIZ의 'Untie'를, 채인과 수안은 Sam Smith의 'Unholy'를, 그리고 이레와 유키는 현아&던의 'PING PONG'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월드투어를 순항 중인 퍼플키스는 "새로운 곳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늘 설레고 긴장되지만, 매번 플로리(공식 팬클럽명)들의 환호 덕분에 긴장감은 날아가고 행복한 감정만 가득 남는 것 같다. 이번 투어가 플로리에게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퍼플키스는 16일 밴쿠버를 시작으로 에드먼턴, 캘거리, 리자이나, 위니펙, 토론토, 몬트리올, 퀘백, 핼리팩스 등 캐나다 내 9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오션사이드, 솔트레이크시티, 새크라멘토, 산호세, 포틀랜드, 캐나다 밴쿠버, 에드먼턴, 위니펙 등 8개 도시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며 퍼플키스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