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심장부 시부야 접수한 제로베이스원

입력 2024-06-20 1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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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 사진제공|웨이크원

그룹 제로베이스원. 사진제공|웨이크원

열도를 접수한 올해의 케이(K)팝 아티스트는 이들, 제로베이스원이 아닐까.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케이팝 양대 메카 가운데 하나인 일본에서 폭주에 가까운 인기 상승세를 보인다. 올 초 발표한 현지 데뷔 앨범의 대성공에 이어 왕성한 후속 활동이 전개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19일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일본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 캠페인 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유통시장 최대 승부처이기도 한 여름 대목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특히 ‘서머 캠페인 모델’은 현 시점 가장 뜨거운 일본 내 인기스타를 ‘공표하는 지표’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단 게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부야109 캠페인을 통해 제로베이스원은 쇼핑몰이 위치한 도쿄와 오사카 핵심 지역 초대형 옥외 광고판을 장식하게도 됐다. 특히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광고물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비견될 만큼 그 상징성과 영향력이 상당하다.

지난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불과 1년새 일본을 위시로 글로벌 팝 시장에 가장 주목받는 케이팝 신예로 자리매김하며 그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의 인기는 유독 두드러져 올 초 현지 데뷔 앨범을 내놓기에 이르렀고, 해당 음반은 케이팝 아티스트 현지 데뷔 앨범 사상 ‘발매 당일 최다 판매’란 신기록을 세워 현지는 물론 케이팝 업계조차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9월부터 전 세계 8개 도시를 순회하는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에 들어간다. 그룹 결성 이후 첫 월드 투어로 기록될 이번 공연의 시작점은 9월 제로베이스원의 ‘발원지’ 격인 서울이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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