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골' 독일, 개최국 체면 차렸다 'A조 1위-16강행'

입력 2024-06-24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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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최국 독일이 극장 골에 힘입어 스위스와 무승부를 만들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스위스는 다 잡았던 조 1위를 놓쳤다.

독일은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스위스와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가졌다.

이날 독일은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독일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반면 스위스는 1승 2무 승점 5점으로 조 2위에 만족했다. 물론 스위스도 16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니클라스 퓔크루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반면 스위스는 조 1위로 올라서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 17분 독일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페널티 지역 앞에서 안드리히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

이는 독일의 선제골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VAR 판독 결과 무시알라의 반칙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이에 독일은 아쉬움을 남겼다.

댄 은도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의 득점 취소 이후 스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은도예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프로일러의 크로스를 발만 갖다 대면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독일은 총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스위스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독일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감했다.

독일은 후반 초반부터 다시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스위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후반 25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도 무산됐다.

이후 스위스가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후반 39분 독일 골망을 흔든 것.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1골 차 경기가 계속됐다.

후반 45분이 지난 시점. 경기는 그대로 스위스의 승리로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독일이 후반 추가시간 2분 독일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니클라스 퓔크루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왼쪽 측면에서 라움의 크로스를 퓔크루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렸다. 결국 독일이 극장 골에 힘입어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A조는 1위 독일, 2위 스위스, 3위 헝가리, 4위 스코틀랜드가 됐다. 헝가리는 극장 골로 스코틀랜드를 꺾고 3위에 올라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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