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경기 펄펄' 코뼈 골절 음바페, 폴란드전 출격?

입력 2024-06-24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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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경기 도중 코뼈 골절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크를 착용한 연습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영국 BBC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코뼈 골절상을 당한 뒤 처음 나선 연습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음바페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혔다.

음바페는 이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당시 음바페는 상당한 양의 출혈을 일으켰다. 단 음바페는 수술을 피해 로스터에 잔류했다.

이후 음바페는 수술 대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제작해 착용한 뒤 훈련에 나섰다. 또 이날 부상 이후 처음으로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비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SC 파더보른(독일)의 21세 이하(U-21) 팀과 전-후반 20분씩 비공개 연습 경기를 가졌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과는 대성공. 음바페는 이 연습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어린 선수들과의 연습 경기이나 마스크를 쓰고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

음바페는 부상 이후 열린 지난 22일 치러진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지 않았다. 프랑스는 이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함께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했고, 골 득실에서도 +1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프랑스는 다득점에서 밀려 2위로 밀렸다.

프랑스가 조 1위로 오르기 위해서는 26일 폴란드를 반드시 크게 이겨야 한다. 또 프랑스는 조 3위 오스트리아와 승점 1점 차이이기 때문에 3위로 밀릴 수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부상 후 치른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음바페가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라 단색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손흥민과 같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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