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리포트] ‘복귀전’ NC 이재학, 키움전 5이닝 3실점…최고구속 146㎞

입력 2024-06-25 2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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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이 25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베테랑 우완투수 이재학(34)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이재학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5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재학은 5월 18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오른손 중지 힘줄에 염증이 생겨 5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생각보다 회복이 더뎠던 까닭에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39일만의 1군 마운드 복귀였다.

2회가 아쉬웠다. 1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지만, 2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전안타, 최주환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김재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이후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4회말 송성문에게 우익선상 2루타,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와 5회는 3자범퇴로 정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김혜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임정호에게 배턴을 넘겼다. 임정호가 김혜성을 홈에 들여보내 이재학의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이재학은 최고구속 146㎞ 직구(35개)와 체인지업(43개) 위주의 투구를 펼쳤다. 컷패스트볼(3개)과 커브(2개)도 섞었지만, 복귀전인 만큼 가장 자신 있는 두 구종에 집중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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